[뉴시스 앵글]"눈 속에서 놀자"…의왕 왕송호수 공원 겨울 동심 가득

[의왕=뉴시스] '겨울아 놀자' 현장. (사진=의왕시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8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겨울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과 충청, 경북, 전북, 강원 등 지역에 한파특보를 확대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출이 망설여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사뭇 추위가 느껴진다.

[의왕=뉴시스] 튜브 썰매타기에 푹 빠진 동심. (사진=의왕시 제공).2025.01.08. [email protected]

하지만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 공원 공영주차장의 ‘겨울아 놀자’ 현장에는 추위에 옷깃을 여미는 이런 광경과는 거리가 멀다. 연일 썰매 등을 타며 겨울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각종 놀이에 빠져든 어린이들은 폐장 시간도 잊은 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방학에 접어든 최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늘어나면서 겨울철 또 하나의 아주 재밌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왕=뉴시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겨울아 놀자' 현장. (사진=의왕시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앞서 의왕시는 관내 어린이들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관련 시설을 개장했다. 눈썰매장을 중심으로 튜브 눈썰매, 미니 기차, 눈 동산, 대형 눈사람, 캐릭터 조형물 사진 명소 등이 마련돼 있다. 이용료는 없다.

오는 19일까지 운영되는 가운데 토요일 점심시간에는 마술과 풍선아트 등 흥미로운 공연이 열리고 있다. 또 현장에는 추위를 녹일 수 있는 휴게 쉼터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 등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의왕=뉴시스]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은채 미니 기차 놀이에 빠지 아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2025.01.08. [email protected]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수요일 휴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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