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87.6%, 도내 기업환경에 만족…전년比 10.6%p↑
구인난은 여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기업 10곳 중 8곳이 도내 기업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의 기업환경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87.6%가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2~13일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도내 458개 기업이 참여했다.
종합만족도는 2023년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업애로 지원과 기업지원 분야의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기업지원 정책 분야에서는 자금 지원 만족도가 77.5%로 가장 높았고, 판로·수출(69.2%), 인증·지식재산(67.1%)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우선 강화해야 할 사업으로 자금 지원(30.7%)을 꼽았다. 인력양성·고용촉진(15.2%), 수출(13.1%), 판로(13%)도 두 자리수 응답률을 보였다.
기업 이전·증설 등 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인력확보(31.3%)를 꼽았다.
경영안정과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숙사 지원(21.3%)과 출퇴근 지원(20.5%), 근로환경개선(17%)을 선택했다.
도내 대부분 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고, 기업당 평균 외국인 근로자 수는 8.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창식 경제기업과장은 "조사결과는 향후 기업 지원정책을 개선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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