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대설주의보…"밤부터 시간당 3~5㎝ 강한 눈"
10일까지 산지 최대 30㎝
9일부터 해안 1~5㎝ 쌓여
"빙판길 교통 안전 주의"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해 11월27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설경을 즐기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10분을 기해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쪽 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해안지역에는 빗방울이 내리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오후 1시 기준 산지 적설량은 ▲삼각봉 57.3㎝ ▲사제비 51.4㎝ ▲남벽 7.1㎝ ▲어리목 4.6㎝ 등이다.
특히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9일부터는 해안 지역에도 1~5㎝ 사이에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산지 10~30㎝, 중산간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긴 시간 이어지는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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