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쌓인 눈…출근길 시민들 늦을까 발 '동동'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02.0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5867_web.jpg?rnd=2025020710291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02.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정재익 기자 = 전날 밤부터 대구에 쌓인 눈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대구의 신적설 현황(24시간 동안 적설량)을 1.4㎝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파로 빙판길이 조성돼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동구 효목동 '동구청 건너' 버스정류장은 출근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은 교통이 밀려 늦게 도착한 탓에 서둘러 일터로 이동했다.
복현동에 거주하는 김지은(38·여)씨는 "평소와 똑같은 시간에 집 밖으로 나왔는데 길이 밀려서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며 "대구에 눈이 이렇게 올 줄은 몰랐다. 앞으로 출근 전날 일기 예보를 꼼꼼히 봐야겠다"고 말했다.
동대구역 광장은 제설 작업으로 분주했다.
코레일 직원들은 역 후면 광장 쪽과 승강장 끝단에 쌓인 눈을 쓸었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동대구역 광장 사업소 직원들은 제설 기계를 이용해 광장 앞을 치웠다.
동대구역 직원 A씨는 "광장 쪽 2㎝ 정도의 눈이 쌓여 통행에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며 "대구는 눈이 자주 내리지 않아 오랜만에 하는 제설 작업에 몸이 좀 피곤할 뿐"이라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02.0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5869_web.jpg?rnd=2025020710291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02.07. lmy@newsis.com
중구청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 2대와 전 직원을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제설 차량 두 대를 이면도로 및 간선도로(태평로, 달구벌대로)에서 운용 중"이라며 "전날 오후 1차 작업을 마친 뒤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계속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강설로 인해 동구 팔공산로와 달서구 파도고개 거리 등 4곳이 통제되기도 했으나 오전 9시께 제설 작업을 모두 마쳐 해제됐다.
아울러 대구에서는 차가 눈에 빠져 고립되거나 교통사고, 낙상사고 등 총 23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김천, 영주, 상주, 문경, 영양, 예천, 봉화, 울진 등에 재난대응 비상1단계, 다른 지역은 초기대응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많은 눈이 내려 포항~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이 끊기고 도내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15개 시군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 488t을 뿌리는 등 제설 작업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적설량이 20㎝를 넘으면 취약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는 21명을 사전 대피시킬 계획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02.0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5866_web.jpg?rnd=2025020710291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02.07. lmy@newsis.com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경북북동산지 석포 24.7㎝, 영주 부석 13.9㎝, 문경 동로 13.5㎝, 봉화 11.3㎝, 울릉도 9㎝, 칠곡 팔공산 2.9㎝, 포항 죽장 2.8㎝, 대구 1.4㎝ 등이다.
칠곡, 포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 이상 예상될 때, 경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2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눈이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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