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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회장 "의대생들 다음 주 정도 돌아올 것…기회 많이 줬다"(종합)

등록 2025.03.14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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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신임회장,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혀

"대학, 큰 도전에 직면해…재정 확충 혼신의 노력"

[서울=뉴시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한 호텔에서 취임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한 호텔에서 취임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다음 주에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다음 주 정도 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모든 대학이 총장님, 학장님, 교수님 해서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나 대학 구성원들도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주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는 우려를 하고 계시는데 다음 주에는 반드시 학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양 회장은 "나름대로 총장님들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또 양 회장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학칙대로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건 유효하다.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학칙대로 처리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학장과 대학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3월 말까지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5058명에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학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임기 중 재정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대학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 재정 위기, 글로벌 경쟁 심화는 대학 존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대학 스스로 뼈를 깎는 혁신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 높은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여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에 대학이 적극 나서야 신뢰 받는 대학,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이 될 수 있다"며 "대교협 회장으로서 고등교육 재정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양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2021년 기준 1만3573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만499달러 대비 66.2%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고등교육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0.7%로 OECD 평균 1%에 비해 낮다. 또 2024년 IMD 세계 국가경쟁력에서 우리나라는 67개국 중 20위였는데 대학 경쟁력은 47위로 하위권이다.

양 회장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일몰 기한 연장 ▲2025년 RISE 안착을 통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 마련 ▲법적 한도 내 등록금 자율 인상 등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정부, 국회 등 관계기관가 잘 협의해 얽히고설킨 대학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내기 위해 발로 뛰겠다"며 "총장님들의 고견이 대학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소통 체계를 잘 갖추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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