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 산불 피해 지원 공동 TF 구성…공공·민간·시민 총력 지원

등록 2025.03.26 15:46:15수정 2025.03.26 18: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 TF

밥차 6대, 이재민 생필품과 장비, 인력, 성금 등 총력 지원

산불 진화 후 피해복구용 중장비와 자원봉사인력 등 지원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확대되고 있는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공공·민간·시민과 함께 총력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 TF를 구성하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총력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남산불지원센터는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재난 지역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지자체 필요물품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서울시 및 협력기관 공조를 통해 신속한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시는 이번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그 간 재난구호금 5억원을 전달하고, 소방장비와 인력을 현장 지원하고 있으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쉘터, 밥차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산불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소방헬기 1대, 소방인력 연인원 404명, 소방차량 누적 140대를 경북 의성군에 파견해 진화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쉘터(텐트) 349동, 침구류 7366개, 음료 2만4600병을 지원했다. 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기관인 ▲한국맥도날드에서는 햄버거 세트 1200개 ▲ HK이노엔에서 음료 3000병을 산불피해지역에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럼에도 산불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서울시는 공동TF를 구성하고 지역과의 긴급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밥차, 쉘터, 침구류 및 식음료 등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밥차를 25일 의성에 2대(성동구 자원봉사센터), 산청·청송에 2대(원불교봉공회) 지원한 데 이어 27일부터 외식업중앙회, 사랑의밥차와 협력해 밥차 2대를 긴급하게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또 이재민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우선 생필품에 대한 요구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및 협력기업과 연대해 필요한 물품이 적기,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민, 기업 등과 함께 마음을 모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기 전달한 재난 구호금 5억원 외 추가 지원도 검토하는 한편, 이날부터 열흘 간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조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필요한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재난재해 전문봉사단인 '바로봉사단'을 중심으로 인력 및 물품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은 지금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민간·시민과 함께 이미 긴급 지원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빠르게 투입 중이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