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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시설 긴급 점검…"산불 2차 피해 없도록 최선"

등록 2025.03.26 1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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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공기관과 24시간 대응체계 유지

"안전조치 및 긴급복구 등 비상대응 총력"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대규모 산불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에너지 시설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26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 대상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남호 2차관은 각 기관별 비상대응체계, 사전 안전점검, 긴급 복구 계획 등 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산업부 소관 에너지시설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산불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가 발생·확산되지 않도록 산불이 끝날 때까지 선제적인 안전조치와 피해발생시 긴급 복구 등 비상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산불 발생 이후 각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 인근 전력시설·가스시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 등 신속한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오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던 산불진화헬기가 대형 산불을 상황을 고려해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현장에 재 투입되고 있다. 2025.03.26.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오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던 산불진화헬기가 대형 산불을 상황을 고려해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현장에 재 투입되고 있다. 2025.03.26. con@newsis.com




전력계통시설의 경우 영남권 16개 송전선로가 정지됐으나, 4개 송전선로 재가동에 성공해 현재 12개 송전선로가 정지된 상황이다. 이들 중 고장정지는 9개이고 사전차단은 3개다.

한전은 본사·사업소별 비상발령을 통해 총 1276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신속한 복구·대응을 위해 사업소·협력회사 인원 1406명이 현장투입 중이다.

전날 저녁 진보 변전소, 영덕 변전소 정지로 발생한 약 9만3000세대에 대한 정전의 경우, 신속한 복구를 통해 현재 98.5% 전력공급 재개를 완료했으며 추가복구를 진행 중이다.

원자력발전시설의 경우, 한수원 한울본부는 자체 소방인력 및 소방차 4대 등을 대기 조치하고, 한울본부 경계와 외곽 산악지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116개소 등 소방설비를 긴급 재점검했다.

또 산불 이재민 대피소 54개소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기안전공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한 49개소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천연가스 공급시설은 예비살수 시행, 방염포 설치 등 산불로 인한 복사열에 대비 중으로, 산불확산에 대비해 소방서 등과 협조해 피해예상 지역 인근에 비상대기 중이다.

LPG충전소·LPG판매점 등 주요 가스시설 353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가스안전공사 내 긴급 안전점검 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울산 울주군 소재 지하석유비축기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지 인근 산지 순찰 역시 강화하고 있으며, 비상대응조직을 가동·운영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산불이 완전 진화될 때까지 에너지 공공기관 간 에너지시설 안전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복구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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