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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웅 평안북도지사 1046억…177억 줄었어도 '압도적 1위'[재산공개]

등록 2025.03.27 00:00:00수정 2025.03.27 0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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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2025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1위 前적십자사 총재 이세웅…토지 367억·증권 521억

조성명 강남구청장·변필건 법무부 기조실장 480억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세웅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세웅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재산공개 대상자인 정부 및 지방 고위 공직자 2047명 중 재산 총액 1위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한 이세웅(86)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6억8588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1224억6424만원)보다 177억7836만원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나, 압도적인 규모로 1위를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중구 장충동, 강북구 수유동, 금천구 시흥동,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도로와 대지, 임야, 밭 등 토지 367억8318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장충동 단독주택 89억100만원 및 2015년식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 2025년식 G90 등 2억1972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68억3990만원 및 배우자 명의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 3억3233만원도 신고했다.



증권은 521억974만원으로, 보유 주식의 주가 하락으로 종전(695억4940만원)보다 175억2584만원 급감했다. 채무는 5억이며 장남과 차남, 손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실향민 출신(평안북도 의주 출생)인 이 지사는 한국유리공업 공동 창업자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이사장과 숙명학원(숙명여대) 이사장, 대통령 통일고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서울사이버대학교 명예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 평북도지사로 임명됐다.

이북5도 지사는 차관급 직위로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헌법상 우리 관할이지만 실질적인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북한 지역을 관할한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재산 총액 2위는 482억507만원을 신고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었다.

본인 명의의 인천 강화군 및 충남 당진시 논·밭, 도로, 대지 등 토지 127억377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및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인천 강화군 숙박시설 등 건물 338억583만원이다.

예금 31억9072만원, 증권 3267만원, 골프 회원권 3억1731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채권은 120억2740만원, 채무는 139억7759만원이다.

3위는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477억6129만원)이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410억9040만원)은 재산이 83억6136만원 줄며 4위로 내려왔다.

대통령비서실 소속인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397억8948만원),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353억7866만원),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261억3790만원)은 연이어 5~7위를 차지했다.

8~10위는 김성수 경기도의원(250억836만원), 강은희 대구교육감(237억9702만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221억7715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205억3119만원)으로 83억2888만원 늘었다. 이어 강은희 대구교육감(237억9702만원) 75억6332만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221억7715만원) 55억5897만원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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