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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AI 영상검지기' 확대…도로 사망사고 예방

등록 2025.03.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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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용도로 진입한 보행자·자전거 즉각 인식

도입 후 현재 사망사고 0건…연말까지 100곳 설치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각 도로에서 'AI 영상검지기'가 도로 위 보행자 및 자전거 등을 찾아낸 사례. 2025.03.27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각 도로에서 'AI 영상검지기'가 도로 위 보행자 및 자전거 등을 찾아낸 사례. 2025.03.27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자전거나 보행자가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 잘못 진입하는 일을 차단하는 '인공지능(AI) 영상검지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서울 시내 총 100곳에 'AI 영상검지기'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023년 서울시설공단이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200여곳에 AI 영상검지기를 도입한 이후 사고 예방효과가 확인된 만큼 올해 연말까지 한강공원 주변에 검지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I 영상검지기'는 사람뿐 아니라 자전거, 정지 차량, 역주행 차량 등 도로에 진입한 물체를 인식해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로 실시간 공유, 경찰 신고·출동 등 조치가 이뤄지는 체계로 운영된다.

상황실에서 위험 요소를 인지하게 되면 ▲경찰 등에 상황 전파 ▲도로전광판 ▲내비게이션 ▲관련 누리집 등에 돌발 정보를 제공, 그밖에 교통량·속도 등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도 한다.



공단은 'AI 영상검지기' 설치 전인 2023년 12월 이전까지는 매년 1~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왔지만, 도입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1건의 사망사고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사고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12월~2025년 3월까지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오진입 총 164건을 검지, 보행자 또는 자전거 이용자를 안전하게 이동시킨 바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위험성 높은 구간에 보행자 차단시설, 교통안전표지 보강 등 작업을 해왔으며 실제 사고 감소 효과가 있었던 시설을 확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복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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