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 백서 통해 "티베트 인권 수준 전례없이 향상"

등록 2025.03.28 19:43:23수정 2025.03.28 22:2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국무원, '신시대 시짱 인권 사업의 발전과 진보' 백서 발간

[라싸(중국)=신화/뉴시스] 28일 중국 남서부 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식 명칭)자치구 라싸에서 농노 해방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공원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5.03.28

[라싸(중국)=신화/뉴시스] 28일 중국 남서부 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식 명칭)자치구 라싸에서 농노 해방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공원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5.03.2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서방국가들이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인권침해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28일 백서를 내고 티베트의 인권이 향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발표한 백서 '신시대 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식 명칭) 인권 사업의 발전과 진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서는 "시짱 인민들은 법에 따라 더욱 광범위하고 충분하며, 진실되고 구체적이며, 유효하고 유용한 민주적 권리를 누리고 있다"면서 "적당한 생활수준권과 교육권, 노동권, 건강권, 사회보장권을 더욱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짱 문화 건설은 전례 없는 번영과 발전을 실현했고 각 민족의 문화적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백서는 또 "시짱의 종교·신앙 자유 보장의 법치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종교적 화합, 사회적 조화, 민족의 화목을 활발히 유지하고 있다"며 "시짱은 세계에서 생태 환경이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가 됐고 인민의 생태 환경 권리 보장 수준이 부단히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시짱의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특정 집단에 대한 권리 보장을 매우 중시해 그들이 인생을 빛내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시짱은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는 것을 입법·집행·사법·준법 각 단계에 관철시켜 인권 법치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서는 티베트의 인권 사업 성과와 관련해 "그 강도와 성취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연방 하원이 중국과 티베트 지도자의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서방국가들은 티베트의 인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캐나다 외무부가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티베트,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전·현직 중국 관료 8명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 중국 정부가 티베트·위구르 인권 문제 관련 활동을 해온 캐나다 단체 2곳과 관계자 20명에 대한 제재에 나서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