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정치 지도자들 중국과 협력 강화에 관심
외교장관 내정자, 자유무역협정 체결 목표 강조
![[누크=신화/뉴시스]그린란드 새 자치정부를 구성하는데 참여한 4개 정당 대표들이 28일(현지시각) 자치 연립정부 구성 합의서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다. 2025.3.29.](https://img1.newsis.com/2025/03/29/NISI20250329_0020751892_web.jpg?rnd=20250329063508)
[누크=신화/뉴시스]그린란드 새 자치정부를 구성하는데 참여한 4개 정당 대표들이 28일(현지시각) 자치 연립정부 구성 합의서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다. 2025.3.29.
[누크=신화/뉴시스] 강영진 기자 = 그린란드의 정치 지도자들이 28일(현지시각) 무역, 수산업, 지속 가능한 개발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며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신 정부 외교장관 내정자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유대 강화가 자신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중국 방문은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며 중국이 그린란드의 가장 큰 해산물 시장 중 하나임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이며,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츠펠트는 외교장관으로서 수출 증대, 수산 부문 협력 강화,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추진 등을 과제로 꼽았다.
연립 정부 구성에 참여한 아타수트당의 아칼루 예리미아센 대표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2018년 중국을 방문했었다.
그는 “베이징, 광저우 등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정말 인상 깊었다. 특히 중국 기업 및 당국과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린란드는 이날 새 자치정부가 출범했다. 그린란드 의회 31석 중 23석을 차지한 네 개 정당이 연립 정부 구성 협약에 서명하고 새 자치정부 수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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