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세 변수에도 반등…1억2600만원대
비트코인, 3.31% 상승한 1억2640만원
美,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상호관세 발표
트럼프 차남 참여 비트코인 기업, 상장 추진 예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에 비트코인이 '미국 관세 리스크' 영향으로 하락해 1억2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5.03.0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20720052_web.jpg?rnd=2025030414372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에 비트코인이 '미국 관세 리스크' 영향으로 하락해 1억26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5.03.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1억2600만원대로 반등했다. 관세 부과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란 시장 예상이 반등 요인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5% 오른 1억264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31% 상승한 1억264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8만5122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280만원대 올라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93% 상승한 28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4.53% 뛴 28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4.14% 오른 19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78%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발표되는 상호관세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칭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불러온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직접 상호관세에 대해 발표한다.
상호관세는 다른 나라가 미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그만큼 미국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개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세 부과는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을 악화시키는 악재다. 미국 물가와 경기에 큰 영향을 줘 글로벌 유동성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관세 리스크가 커질 때마다 가상자산 시장은 크게 출렁여왔다.
이 가운데 트럼프 차남이 참여한 비트코인 기업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Hut8와 트럼프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 등은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을 합작 설립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향후 이 기업의 상장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가 자본(Private Capital)도 유치할 예정이다.
앞서 Hut8은 채굴 부문 지분 80% 인수를 대가로 ASIC 채굴기 대부분을 아메리칸 비트코인에 넘긴 바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4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4·공포)보다 높아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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