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정시]이화여대, '인문·자연 통합선발'…1년간 전공 탐색

등록 2023.12.19 09:02:00수정 2023.12.19 11:13:07

나군에서 1139명 모집…조형예대는 가군

계열 통합선발 314명…2학년 때 전공 선택

디지털 전환 위해 하이브리드 캠퍼스 조성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64명 증가한 1139명이라고 19일 밝혔다.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선발하지만 조형예술대학은 가군에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이고, 서류 제출은 1월 8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하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계열별 통합선발은 총 314명(인문계열 173명, 자연계열 141명)을 모집하며, 모집단위 구분 없이 수능 응시영역에 따라 인문·자연 계열로 선발한다. 통합선발 합격생들은 호크마교양대학에 소속돼 1년 간 다양한 전공 수업을 수강해보고 진로와 적성을 충분히 탐색한 후 본인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는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제외)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학 국제학부 ▲인공지능대학(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제외)이다.

학과 선택 시 수능응시계열, 1학년 성적, 학과별 배정인원과 같은 별도의 제한 조건은 없다. 계열별 최초합격자 상위 40%에게는 4년 전액장학금이 지급된다.

학부·학과별 선발 인원은 489명이다. 선발 모집단위는 ▲사범대학 각 학과 ▲의예과 ▲간호학부 ▲약학부 약학전공 ▲미래산업약학전공 ▲스크랜튼대학 뇌·인지과학부 ▲인공지능대학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이다. 올해 신설된 ▲공과대학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은 36명을 선발한다.

의예과, 약학부 미래산업약학전공, 간호학부, 뇌·인지과학부, 인공지능대학의 경우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학생을 함께 선발한다.

통합선발 신입생, 호크마교양대학 소속

계열별 통합선발 신입생은 호크마교양대학에 소속돼 1년 간 전공탐색과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전공 결정 시기는 매년 11월 경으로, 8개 단과대학, 40개 전공 중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공 선택 시 수능응시계열, 1학년 성적, 학과별 배정인원 등과 같은 별도의 제한 조건은 없다.

이화여대는 매년 전공 설명회와 박람회를 개최해 신입생과 전공 교수님의 1:1 상담 및 멘토링 시간을 마련한다. 호크마 멘토가 신입생의 대인관계와 미래설계 등을 돕고, 전공 탐색을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호크마와 관련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호크마데이,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는 호크마 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이화 3대 첨단 학과

이화여대는 2024학년도에 공과대학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미래 첨단 융복합시대를 이끌어갈 '이화 3대 첨단 학과'가 완성됐다.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은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 간 장벽을 허물고 유연한 학사제도와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첨단분야 3개 학과 특별육성장학금으로 ▲H인공지능 ▲H데이터사이언스 ▲H첨단인재가 마련돼 있다. 최초합격자 중 수시와 정시모집 각 전형별 상위 50%이내 합격자에게 4년간(8개 학기) 등록금 전액, 최초합격자 전원에게는 1년간(2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학습 지원

이화여대는 'THE BEST' 융합 교육 모델과 하이브리드 캠퍼스를 구축한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교육 플랫폼 THE BEST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 교수학습지원체계다. 이 플랫폼은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설계를 지원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캠퍼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9월 학관 리모델링과 신축이 완료되면서 유연학습공간과 스마트·첨단 강의실이 완비됐다. 앞으로 강의실, 열람실, 도서관 등 교내 공간들이 스마트 러닝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