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 여권 단일화 성사…장석남 "국힘 김수민 지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22대 총선 충북 청주청원 국민의힘 김수민(왼쪽)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김 후보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3.2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청주청원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개혁신당 장석남 후보가 김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구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단일화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선거기간 김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상적 정책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지역정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 후보는 "아이낳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김 후보의 진심과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합쳐진다면, 고향 청원구의 발전과 성장이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20년 텃밭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김 후보가 당선된다면 16대 이후 충북에서 24년 만에 배지를 다는 '30대 선출직 청년 국회의원', 제헌 의회 이후 충북 첫 지역구 여성 의원이라는 혁신과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단일화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논의가 아닌 장 후보와 김 후보 개인적인 합의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 후보는 개혁신당을 탈당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장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며 "장 후보에게 보내주셨던 청원구민들의 기대와 아낌없는 사랑이 헛되지 않게 장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받들어 청원구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천력 있는 집권여당이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청원을 대한민국 중심 도시, 아이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시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로 이번 총선 청주청원은 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국민의힘 김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청주KBS·MBC충북·CJB청주방송·중부매일·동양일보·충북일보 등 충북 6개 언론사가 지난 15~16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합동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2% 동률을 이루는 등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2% 지지율을 보인 장 후보의 표심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번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CATI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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