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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혈관센터·한전공대 `탄력'···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채택 '눈앞'

등록 2017.06.26 1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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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개호(왼쪽 두 번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이개호(왼쪽 두 번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 자료사진


 이개호의원 "두 사업 국정과제 들어간다···내달 중순께 공식발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상생 공약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과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전남지역 발전을 견인할 이들 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는 대선공약을 토대로 다음달 중순께 국정운영 100대 과제를 발표하기 위해 막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립심혈관센터 설립과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등이 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총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3만500㎡(10만평) 규모의 부지에 연구센터, 연구병원, 재활센터 등을 짓는 프로젝트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된 데 이어, 100대 국정과제 포함을 앞두고 있다.

 최근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을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국정운영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유 군수는 "장성군에 국립심혈관센터를 세우면 축령산 편백숲과 연계해 재활치료·요양 시설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장성군이 국립심혈관센터를 짓는 데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한바 있다.
 
  한전공대 설립을 포함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신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광주 도시첨단산단과 연계해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 역시 국정 100대 과제로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공대(KEPCO)는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영남권의 포항공과공대(POSTECH)에 버금가는 대학으로 설립한다는 구상으로 광주전남지역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어서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다.

  이들 사업이 국정 100대 과제로 공식 발표되면 사업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부터 10여년간 표류한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 반영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민주당· 담양 장성 함평 영광)은 "국립심혈관센터 등 심혈관센터 확대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국정 100대 과제에 들어간다"면서 "내달 중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 이들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고예산반영 등이 본격 이뤄질 것이다"면서 문 대통령 지역 핵심공약의 국정과제 선정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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