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원서 무산된 '성인페스티벌' 온다고? 파주시 반발

등록 2024.04.05 14:50:32수정 2024.04.05 15:46: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날 행사 장소 파주로 공지

김경일 시장 입장문 내고 "막아내겠다"

주최 측 "파주 행사 장소 많아 그대로 진행한다"

[파주=뉴시스] 성인페스티벌 주최측이 공지한 안내문.

[파주=뉴시스] 성인페스티벌 주최측이 공지한 안내문.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수원시 개최를 두고 지자체와 주민 반발 등 논란을 겪은 성인페스티벌의 개최지가 파주로 변경되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반발하고 나섰다.

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김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여성친화도시로서 젠더 폭력 예방과 성 평등 인식 확산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을 상품화하는 등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에서 열리게 된다면 시가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던 성 평등한 사회 구축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인페스티벌 개최를 결사반대한다"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플레이조커는 오는 20~21일 수원에서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하 KXF) 개최를 추진했다.

그러나 개최 장소였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메쎄’가 지난달 29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 위반을 사유로 임대 계약을 취소하면서 개최지를 파주로 바꾸고 행사 장소를 파주시 문산읍 한 스튜디오로 공지했다.

하지만 파주에서 행사가 개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입장문을 냈고 행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던 스튜디오측도 대관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조커 관계자는 "기존 공지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변경을 하게 됐지만 파주에는 행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며 "행사를 두고 제기되고 있는 교육 문제가 결국 걸림돌이 아니다라는 사실이 이번 일로 확인됐고 다시 장소를 확정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