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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태계 견고하게"…삼성,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

등록 2023.08.30 11:48:11수정 2023.08.30 1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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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찾아 실무 과정 점검

'소재·부품·장비 눈높이 컨설팅'으로 동반성장 도모

[서울=뉴시스] 김재순(왼쪽) 삼성전자 컨설턴트 가 해성디에스에서 양성한 '설비 진단 전문가' 4인과 함께 사업장을 둘러보며 컨설팅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2023.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순(왼쪽) 삼성전자 컨설턴트 가 해성디에스에서 양성한 '설비 진단 전문가' 4인과 함께 사업장을 둘러보며 컨설팅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2023.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눈높이 컨설팅'을 진행하며 동반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눈높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반도체 업계를 구성하는 회사들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면 반도체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눈높이 컨설팅은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한 임직원이 소부장 분야 협력사를 찾아 실무 과정을 점검하고 각 협력사 특성에 맞는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올해는 제조, 품질, 환경 안전 등 7개 분야 임직원 17명이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2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해성디에스다.

해성디에스는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30년간 설비 진단·운영 분야의 기술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순 컨설턴트와 4개월간 '설비 8계통 기반의 설비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 찾기에 나섰다.

설비 8계통은 김 컨설턴트가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개발한 기준으로 체결, 윤활, 구동, 전달, 공압, 전장, 제어, 계장 등의 과정을 말한다.

김 컨설턴트는 해성디에스 맞춤 프로세스를 설정하고 총 73회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해성디에스 임직원에게 설비 8계통을 전파하기 위해 매주 세미나를 열었고, 현장 점검을 통한 설비 복원 활동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해성디에스는 현장 점검 매뉴얼과 설비 8계통 공통 사양서를 개발했고, 신규 설비 도입 시에도 더 체계적인 검수가 가능해졌다.

해성디에스는 자체적으로 혁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 대상으로 설비 진단 전문가를 육성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측은 "더 많은 협력사에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키우고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의 영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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