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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특검에 뮬러 전 FBI 국장 임명

등록 2017.05.18 0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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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세르게이 키슬야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키슬야크 대사는 지난해 트럼프 대선캠프 측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2017.05.11

【워싱턴=AP/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과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special counsel)으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임명했다.  

 이번 특검 지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관련 스캔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려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하면서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러시아 관련 스캔들을 법무부가 아닌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조직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뮬러 전 국장은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정부에서 법무부 범죄담당 차관보로 재직하면서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 사건의 기소를 감독했으며, BCCI금융 스캔들과 19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의 팬 암 여객기 폭파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연방검사로 활동했으며, 조지 W 부시 정부 때 FBI 국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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