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개막 D-1]LG전자, '더 나은 삶' 인공지능 솔루션 대거 선보여
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기조연설서 'LG 씽큐(LG ThinQ)' 통한 '더 나은 삶' 소개
지난해 대비 24% 커진 대규모 부스 마련, 입구에는 올레드 초대형 조형물
대규모 인공지능 전시존 구성, 인공지능 선도 이미지 부각
IFA는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다.
개막 첫날에는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이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 부회장은 사업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맞춤형 진화(進化, Evolve), 폭넓은 접점(接點, Connect), 개방성(開放, Open) 등 'LG 씽큐'의 강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 부스는 지난해 대비 24% 늘린 4699㎡ 규모로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독 전시관(18홀)과 야외 부스에서 ▲인공지능 가전 ▲超(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내놓는다.
전시관 입구에는 55인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58대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길이 16m, 너비 18m, 높이 6m 규모의 올레드 협곡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현장감도 높였다.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을 제시한다.
거실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주방에선 인공지능 냉장고가 부족한 식자재를 주문하고, 보유하고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오븐의 요리코스를 자동 선택한다. 세탁실에선 인공지능 LG 시그니처 세탁기가 빨래에 맞는 최적 세탁코스를 추천해주고, 인공지능 스타일러가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와 함께 꾸민 사물인터넷(IoT) 거실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올레드 TV AI 씽큐'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고 조명의 밝기가 낮아지는 등 거실 내 가전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우선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타일러 씽큐'를 처음 소개한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의류 관리기다.
예컨대 사용자가 "하이 LG, 표준 코스 선택해"라고 명령하면 스타일러가 "표준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약 39분 걸립니다"고 대답한다. "스포츠웨어는 어떤 코스를 써야 해?"라고 물으면 "스포츠웨어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할까요?"라고 알려준다.
클로이 수트봇을 포함해 다양한 로봇 포트폴리오도 공개한다.
IFA에서 처음 공개하는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는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로봇이다.
사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제조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현장 등에서 쓰일 수 있다. 사용자는 훨씬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로써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도 선보인다.
LG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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