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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국에 "위구르족 탄압중지, 강제수용소 폐쇄" 주문

등록 2019.02.10 0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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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서 100만명 이상 체포"

시진핑정부의 무슬림 탄압 비난

【이스탄불( 터키) = AP/뉴시스】 터키에 피난해 살고 있는 위구르족과 지지자들이 지난 2015년 7월 4일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숨진 사람들을 상징하는 관을 들고 이스탄불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주에서 무슬림주민들에게 자행된 폭력과 살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터키 외무부는 올 2월9일 중국정부가 위구르인 100만여명을 "강제수용소에 감금중"이라며 이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이스탄불( 터키) = AP/뉴시스】 터키에 피난해 살고 있는 위구르족과 지지자들이 지난 2015년 7월 4일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숨진 사람들을 상징하는 관을 들고 이스탄불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주에서 무슬림주민들에게 자행된 폭력과 살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터키 외무부는 올 2월9일 중국정부가 위구르인 100만여명을 "강제수용소에 감금중"이라며 이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이스탄불( 터키)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터키 외무부는 9일( 현지시간) "중국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탄압과 주민체포를 중지하라"고 권고하고 중국이 이미 100만명이 넘는 위구르인들을 자의적으로 '강제수용소'에 수용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 외무부의 하미 사크소이 대변인은 이를 "인도주의에 대한 대단한 수치"라고 밝히고, 이 날 성명에서 중국 서부지역에서 무슬림주민들에 대한 탄압이 "제도적인 동화정책"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부 성명은 터키가 그 동안에는 중국과 "모든 면에서 같은 입장을 공유해왔다"면서,  그러나 중국 당국은 당장 강제 수용시설의 문을 닫고 위구르족의 인권을 존중하라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은 전에 한 번 중국에 대해 "대량학살"을 했다며 비난한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중국 정부와의 외교 및 경제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왔다.

중국의 위구르족 다수는 그동안 무리를 지어 국외로 탈출했고, 그 중 많은 피난민들이 터키로 달아나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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