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일대서 '부산남항바닷길축제' 개최
축제가 진행되는 영도 관문지구는 깡깡이예술마을과 대통전수방 등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돼 왔으며, 이번 축제는 이같은 도시재생 사업에서 발굴된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공간, 영도의 다양한 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시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연과 영화·전시, 마켓·체험, 여행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먼저 봉래동 물양장과 영도웰컴센터를 지나면 영도의 산업유산과 항구도시의 흔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창고들이 줄지어 있는데, 축제가 시작되는 22일 오후 8시 봉래동 창고에서 댄스 퍼포먼스 '섬_섬'이 펼쳐진다.
23~25일 창고군 맞은편 바다 위의 플로팅스테이지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에 이어 오후 9시부터는 바다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시네마, 영도극장'이 진행된다.
또 영도의 바람을 따라 날리는 깃발 프로젝트 '대풍포전'이 열린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영도대교와 영도웰컴센터, 봉래동·남항동 물양장의 난간을 활용해 갈매기를 닮은 날개깃발, QR코드를 활용해 부산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맞춰보는 Flag Fish 등 다양한 형태의 깃발을 선보인다.
더불어 24~25일 봉래동 창고군 일대에서 출판·디자인·수공예·어린이콘텐츠 전시와 체험 마켓 '영도창고전'이 개최된다. 오후 3~9시봉래동 창고와 무명일기에서 개최되는 '2019 부산아트북페어-프롬더메이커즈 3'은 국내외 디자이너 51개팀이 참여하는 특별전 'DRAWING BUSAN'을 비롯해 디자이너 토크 프로그램, 100개의 독립출판 창작팀의 책과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북마켓이 열린다.
이와 함께 오후 5~10시 봉래동 창고군 야외 공간에서는 'Meriel M Market'과 연계한 어린이·예술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지역의 다양한 맛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마켓이 함께 개최된다.
이 외에도 예술가와 함께 직접 카메라를 만들어 영도의 다양한 풍경을 촬영하고 인화하는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카메라, 나만의 영도'는 축제기간 동안 오후 1·4시 두 차례 깡깡이마을공작소에서 진행되며, 영도의 다양한 자원을 찾아가는 '영도예술산책'과 깡깡이유람선에서 부산의 뮤지션과 함께하는 선상버스킹, 흰여울마을에서 시인과 함께 걷고 시를 짓는 운율산책, '영도 브런치 살롱' 등도 마련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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