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리스크 회피 매물에 속락 개장...H주 5.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리스크 회피 매물이 쏟아지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0.44 포인트, 0.31% 떨어진2만2221.38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6.54 포인트, 0.87% 밀려난 8724.08로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새로 7500억 유로의 대규모 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이 하락하고 있다. 석유 관련주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화공 등도 유가 급락에 대폭 떨어지고 있다.
인프라주 청쿵기건은 부진한 결산 내용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진사중국을 비롯한 마카오 카지노주도 동반해서 내리고 있다.
반면 작년 4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한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은행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6분(한국시간 11시56분) 시점에는 979.11 포인트, 4.39% 급락한 2만1312.7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7분 시점에 457.43 포인트, 5.20% 크게 떨어진 8343.1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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