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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20 시즌 초반 눈에 띄는 선수들은?

등록 2020.03.23 14: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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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철 승률 100%, 손제민 좋은 성적 보여

경정 심상철 선수.

경정 심상철 선수.

[하남=뉴시스] 문영일 기자 = 2020 시즌은 작년과 다르게 하루 16경주를 시행하고 있다.(2019년 하루 17경주 시행)그래서 4회 차를 지난 시점에서 총 142경주가 펼쳐졌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초반 퍼펙트 한 경주를 선보이는 심상철(7기·39·A1)이다. 올 시즌 총 10회 출전에서 100% 승률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1·2·3·6코스 각 2승 4·5코스 각 1승) 심상철 하면 모터 정비력도 좋고 실전 경주에서 보여주는 안정된 스타트(시즌 평균 0.19초)와 1턴에서의 파워풀한 전개력으로 경정 팬에게 가장 신뢰감을 주는 선수라 할 수 있겠다.

그 뒤를 이어 6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손제민(6기·39·A2) 선수이다. 총 10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5회로 승률 40% 연대율 90%로 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스타트(시즌 평균 0.18초) 속에 1턴 전개를 펼치며 순위권 공략에 나서는 모습으로 중상위권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다음은 총 7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1회로 승률 57.1% 연대율 71.4%를 기록하며 2016 시즌부터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서휘(11기·35·A2) 선수이다. 2016 시즌 평균 스타트 0.25초 이후 스타트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2016∼2019시즌 총 56승으로 전체 개인 승수(통산 81승)의 69.1% 기록할 정도로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이다.

여기에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조현귀(1기·53·B1) 선수다. 총 9회 출전으로 1착 4회 3착 1회로 승률, 연대율 모두 44.4% 기록하며 시즌 초반 배당을 터뜨리는 블루칩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1회 1일 차 10경주 6코스 출전. 쌍승 82.1 복승 23.0 쌍복승 249.6 삼쌍승 301배 형성) 사실 스타트(시즌 평균 스타트 0.31초)와 1턴 전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는 선수는 아니지만 매 시즌 초반에는 무서운 승부근성을 보이는 모습이라 언제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 것인가도 관심이 가고 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선수는 총 9명이다. 우선 14기 박원규(28·A1) 선수는 신인 때인 2017 시즌 16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신예로 각광을 받으며 매년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고 2018 시즌 44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쥔 11기 김응선(36·A1)선수도 평균 스타트 0.15초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정 손제민 선수.

경정 손제민 선수.

또한 개인 통산 422승으로 매년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길현태(1기·45·A2) 선수와 김창규(1기·50·A2) 선수도 관록을 앞세워 시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정용진(1기·49·B2) 선수도 플라잉 제재 이후 스타트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한 듯 평균 스타트 0.24초를 기록하며 초반 좋은 집중력으로 재기를 노리는 듯 보이며 황이태(7기·41·B1, 평균 스타트 0.11초) 조규태(14기·35·B2, 평균 스타트 0.16초) 선수도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스타트 승부를 통한 과감한 1턴 공략이 성공하며 무서운 초반 기세를 보이고 있어 한동안은 지켜봐야 할 선수가 되겠다.

다음으로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선수는 총 19명이다.

경정고수 이서범 경기분석 전문위원은 “경정 특성상 관록을 무시할 수 없는 선배 기수들의 노련함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전에서 기존 선배들과의 순위권 경쟁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신인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5회 차부터 더욱더 박진감 넘치는 경정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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