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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9년 연속 TV 왕좌 '눈앞'…LG, 올레드 1위

등록 2024.11.20 16:04:48수정 2024.11.20 17: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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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3분기 TV 시장 점유율 발표

매출 기준 삼성, LG 순…부동의 1, 2위

삼성 초대형 판매 호조…LG 올레드 선전

[서울=뉴시스]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19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라는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이 28.6%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전자 16.4% ▲TCL 12.5% ▲하이센스 9.2% 순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점유율 역시 삼성전자는 28.7%로 집계돼 업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6.5%의 점유율로 뒤를 따랐다. 수량 기준 3분기 누적 점유율은 삼성전자 18.1%, LG전자 11.3%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작년 대비 매출 및 판매 모두 소폭 증가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아 시장 자체가 정체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TV 매출 규모는 701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701억3900만달러와 동등한 수준이다. TV 판매량도 올해 1~3분기 누적 1억4700만대로, 작년 1억430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은 중국 브랜드의 거센 추격에도 한국 업체들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네오 큐엘이디(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등을 앞세워 49.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다만 전년 대비 점유율(60.2%) 대비 축소됐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점유율이 18.4%에서 30.2%로 큰 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4%의 매출 점유율로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98형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2.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566만대를 판매해, 전체 QLED 판매량 1447만대 중 40%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올레드 시장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올해 3분기 누적 점유율은 49.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7.3%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올레드 TV를 94만대를 판매해 출하량 기준 전체 시장의 23.5%를 점유했다.

올해 프리미엄 시장은 QLED의 약진이 돋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QLED는 3분기 누적 1447만대로 전년 동기 1096만대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레드는 작년 3분기 누적 371만대 대비 올해 398만대로 7.3%가량 성장했으나, QLED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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