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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코로나19 충격에 2월에만 800만명 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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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9 1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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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발원지로 해서 전역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 여파로 중국에서 2월에만 800만명이나 일자리를 잃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ANZ 은행과 ING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20년 실업률이 코로나19 여파로 2018년 저점의 두 배인 8~10%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선 코로나19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그간 유발한 사회경제적인 악영향으로 2월 은행 신용카드 연체액이 전년 동월보다 50%나 급증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자리를 잃어 소득이 끊기거나 수입이 줄면서 개인이 신용카드, 소비대출, 주택융자 등을 갑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중국 대형은행 고위 관계자는 카드 연체자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집단 디폴트 우려가 있어 상환기한을 연기하는 등 유예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감당이 어려워 일부 카드사용을 중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대표적인 소매금융 은행인 초상은행(招商銀行) 톈후이위(田惠宇) 행장은 실적 설명회에서 코로나19가 은행에 가한 직접적이고 가장 큰 영향이 자산의 질을 떨어트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톈후이위 행장은 신용카드와 개인대출의 상환 능력과 의지가 급격히 약화하면서 2월 신용카트와 주택대출, 소액금융의 연체율이 전년 대비 대폭 뛰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부채의 수입 대비 비율은 2008년 30%에서 10년 지난 2018년 말에는 92%로 치솟아 독일을 넘어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접근했다.

CICC(中金公司) 은행부문 애널리스트 장솨이솨이(張帥帥)는 2015년 이후 소매금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간 은행이 리스크에 계속 노출됐는데 코로나19 발생으로 부실화 속도가 가속하고 있다며 실업률이 더욱 올라가면 소액금융이 총체적 부실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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