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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3월 중국 신규융자, 코로나19 대응 490조원 대량 공급

등록 2020.04.10 22: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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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기업 지원 위해 2월보다 3배 이상 증액

[올댓차이나] 3월 중국 신규융자, 코로나19 대응 490조원 대량 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에서 3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2조8500억 위안(약 490조5135억원 4052억 달러)으로 크게 늘어났다.

재화망(財華網)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지난달 신규 위안화 융자액이 2월 9057억 위안보다 3.1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월의 두 배인 1조8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이를 1조 위안 넘게 웃돌았다. 2019년 3월 대출은 1조6900억 위안이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규 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3월 통화공급량 M2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1%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 신장률은 8.8%이었다.

또한 3월 말 시점에 위안화 대출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났다. 3월 예상치는 2월과 같은 12.1%이었다.

3월 사회융자 총량은 5조1500억 위안에 달했다. 2월 8550억 위안에서 6배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조8000억 위안을 훨씬 상회했다.

사회융자 총량은 신규 주식공모(IPO), 신탁회사 대출, 채권 발행고 등 통상 은행융자 이외의 장부외 여신까지 포함한다.

1~3월 사회융자 총량은 11조8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3월 말 시점에 사회융자 총량 잔고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증대한 262조24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월 10.7%에서 0.8% 포인트 확대했다.

1~3월 1분기 은행대출은 7조1000억 위안으로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2019년 1분기의 5조8100억 위안 이래 1년 만에 고수준이다.

3월 개인 대상 융자는 9891억 위안으로 회복했다. 2월은 마이너스 4133억 위안을 기록했다.

기업에 제공한 융자는 2조500억 위안으로 2월 1조1300억 위안에서 배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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