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종시 학교운영위 연합회장에 백종락씨…1표차 당선

등록 2020.05.22 12:40:42수정 2020.05.22 12:47: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 회장 “정치화 우려 불식, 봉사하는 단체 만들 것”

[세종=뉴시스]백종락 세종시 제8대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이 선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세종=뉴시스]백종락 세종시 제8대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이 선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제8대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에 백종락 양지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백 위원장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22일 위원회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된 이번 선거에는 당초 김용만 연서중 위원장과 최정수 아름고 위원장, 백종락 양지고 위원장이 후보로 나서 3파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선거 당일 최정수 위원장이 돌연 사퇴하면서 김용만, 백종락 위원장 간의 양자 대결로 선거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총 68명 중 34표를 얻어 과반수를 득표한 백종락 위원장이 33표를 얻은 김용장 위원장을 1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나머지 1표는 무효표였다.

하지만, 이번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 선거는 시작 전부터 의결권이 없는 부위원장 그룹의 투표권 행사와 총회에서 해야 할 회칙 개정을 진행했다는 등 내부 진통 속에 실시됐다.

학교운영위원회를 바라보는 일부 학부모도 위원회가 개인적인 정치적 입지 발판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처음 만들어진 취지에 어긋나고 있다며 비판을 하고 있다.

또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장 개회 선포가 있기도 전 휴식 시간에 강당 외부에 있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가는 위원장들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윤희정 도담고 위원장은 “회순에 있듯 후보의 정견 발표가 있고 난 후 정해진 공간과 시간 내에서 선거를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상점 전 연합회장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옳은 지적이라고 여겨진다”며 회의를 진행했다.

백종락 신임 회장은 “연합회는 일부 임원진의 위상 강화를 위한 기구가 아니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치화 우려를 불식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교와 학생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서 제 임무를 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감사에는 이상돈 대성고 위원장이 단독입후보해 찬성 51표를 받으며 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