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창건 기념 금수산궁전 참배 불참…'16년 이후 처음
김정은. 2014년 발목 낭종 제거 수술로 불참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10.08. [email protected]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오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당 간부들이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김 위원장 명의 꽃바구니만 전달됐다. 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당 창건 기념일 당일이나 며칠 전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다. 다만 2014년에는 발목 낭종 수술로 인해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2016년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한 바 있다. 2017년에는 10월7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참배했다.
[평양=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촬영 날짜가 알려지지 않은 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앞)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보도했다. 2020.07.08.
올해가 정주년(5년 또는 10년 단위의 해)인 만큼 김 위원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대중 연설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김 위원장이 지휘하는 열병식에서 어떤 신무기가 공개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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