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50만원 구직지원금' 신청에 16만9495명 몰려
지원 목표인원 웃돌아…우선순위 적용 선정
지원금 내달말께 지급…취업준비 등에 사용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청년취업자 등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희망일자리센터에서 시민들이 구인 게시물을 보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6만9495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차 지원 목표 인원(15만9053명)을 1만여명 웃도는 것이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최대 20만명 지원 예정으로, 지난 9월 1차로 4만947명에게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바 있다.
고용부는 2차 신청자에 대한 취·창업 여부 확인 등 자격요건 심사를 11월 중순까지 진행하고, 심사 결과 지원 대상이 목표 인원을 초과할 경우 몇 가지 우선 순위를 적용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은 이의신청(11월18~22일) 결과 등을 반영해 11월말께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단 1차 신청 대상자로 안내 문자를 받은 청년 중 2차 기간에 신청한 청년은 이달 말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지난해와 올해 정부의 취업지원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Ⅰ·Ⅱ유형)나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중 코로나19 등으로 아직 취업하지 못한 만 18~34세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은 채용·면접, 응시, 각종 사설학원 교습·훈련, 취업 관련 온·오프라인 상담 참여, 취업 관련 그룹 스터디·도서 구매 등 취업 준비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장근섭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감소, 구직 기간 장기화 등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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