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대만에 미일독 등 '품귀' 반도체 증산 요청

등록 2021.01.25 10:07: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TSMC, 자동차용 반도체 최우선적으로 공급 방침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독일, 일본 등 각국 정부는 대만 당국에 반도체를 증산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자동차용 반도체의 품귀를 배경으로 작년 말부터 각국이 외교루트를 통해 대만에 반도체 공급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대국인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이 같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대중제재와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회복으로 인해 반도체 수급이 핍박을 받는 속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발목이 잡힐 경우 글로벌 경제의 혼란 요인이 될 전망이다.

그래도 제조업의 부자재 공급이 달린다는 이유로 각국이 특정국에 대해 증산 등에 협력을 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대만에서 제조업을 관장하는 경제부는 이미 반도체 생산을 주종으로 하는 기업에 증산 등을 지시했다고 한다.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인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4위 롄화전자(UMC) 등에는 자동차용 반도체 증산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TSMC는 지금 가장 모자라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라며 계속 자동차 관련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공급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