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틀간 17명 확진
학생 13명, 학원강사 1명…3개교 원격수업
[괴산=뉴시스]괴산군청 전경. (사진=괴산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어 "최근 일주일간 괴산군 누적 확진자 수는 20명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이 충족됐고 검사자 수를 늘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충북도와 중앙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부득이 25일 오전 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우선 7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일부 시설 방역 기준도 강화했다.
25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한다. 모든 행사도 집합금지 대상이다.
식당·카페는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야외 테이블·의자 이용도 금지된다.
괴산에서는 전날 10대 학생 2명과 20대 대학생 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이날에만 14명이 추가로 나왔다.
학생들의 확진이 이어지면서 이날 3개교가 원격수업을 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학교도 학년별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틀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는 초·중·고 학생 13명과 학원강사 1명이다.
이 밖에 대학생 1명, 군인 1명, 일반주민 1명이다.
괴산군은 전날 학교 학생과 교직원, 문광면사무소 직원, 가족 등 1114명을 전수검사한 데 이어 이날도 570명 이상 검사했다.
앞서 확진된 학생의 친척이 근무하는 문광면사무소는 전날 폐쇄했다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와 이날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괴산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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