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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카불공항서 피란민 대피에 총력…24시간내 1만9000명

등록 2021.08.26 06: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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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스타인=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독일 람스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한 미군 병사가 최근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대피 어린이들과 놀아주고 있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시한을 연장할 수 없다고 재차 밝히면서 현지인들이 아프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에 가는 것을 더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21.08.25.

[람스타인=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독일 람스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한 미군 병사가 최근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대피 어린이들과 놀아주고 있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시한을 연장할 수 없다고 재차 밝히면서 현지인들이 아프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에 가는 것을 더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21.08.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오는 31일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미군이 카불공항에서 대피 작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군수송기와 다른 항공기 90편이 아프간에서 약 1만9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39분마다 피란민을 태운 항공기가 한 대씩 이륙한 셈이다.

지난 14일 아프간에서 대규모 대피가 시작된 이후 8만2300명이 항공기로 대피했다.

지난 7월 말부터 8만7900명이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미국인과 그 가족 4400명도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현재 약 1만명이 카불 공항에서 대피할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인 수천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기한 전 마지막 며칠동안 미군 병력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철수 시한) 끝까지 피란민을 대피시키고 대피를 지속하겠지만, 마지막 며칠 동안 미군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불에 남아있는 미군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까지 약 25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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