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아이들 있는 곳에 학교 세우자 "
천동중 설립 요구 1인 시위
17일까지 3일에 걸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15일 오전 8시부터 8시30분까지 천동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천동중 설립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오는 17일까지 3일간 매일 같은 시간에 시위를 할 예정이다.
천동지구는 올해 신흥 SK뷰 1588세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년에 걸쳐 리더스시티 3463세대, 가오동 1·2구역 재건축 아파트 등 최소 665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단지 내 중학교 설립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대전시교육청은 2004년 동구 천동 2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키로 하고 1만3611㎡의 학교 부지를 마련했지만 교육부가 학교 신설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불허했다. 해당 부지는 용도 변경없이 유휴 부지로 남아있다.
성광진 소장은 "천동중이 신설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인근 5개 중학교에 분산 배치돼 1시간 이상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교육 복지 훼손과 함께 등·하굣길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며 "교육은 비용의 관점에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곳에 학교를 세운다는 새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또 "대전시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천동지구 내에 입주가 예상되는 중학교 학생수를 파악하고, 더 늦기 전에 학교 신설 계획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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