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린이날 최고 인기 선물은 '레고'
춘천 레고랜드 개장하며 관심↑…온오프 매장 '레고' 주력으로 할인 행사
매년 가격 오름세로 '레테크' 붐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레고스토어' 매장에서 엄마와 어린이가 레고 상품을 고르는 모습.(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 학부모 A씨는 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초등학생 자녀가 사달라고 조르던 '레고(Lego)' 를 사주기로 했다. 레고 선물을 사기 위해 대형마트 완구 매장을 찾은 A씨는 매대들을 가득 채운 레고 상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레고는 그만큼 찾는 고객들이 많다. A씨는 "아이가 원하는 모델 가격이 10만원이 넘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매진될 수도 있다는 마트 직원 말에 서둘러 구입했다"고 밝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들이 어린이 완구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첫 대목 행사여서 기대감이 더 높다. 특히 공통적으로 올해의 주력 판매 아이템으로 밀고 있는 게 덴마크계 블록 장난감 '레고'다.
그동안 레고는 아이들 선물용 1순위에 꼽히는 '핫템'이었다. 게다가 오는 5일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까지 개장하면서 레고의 인기는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레테크(레고 재테크)'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로 한정판 제품을 중심으로 각 유통사들은 저마다 '단독 상품', '할인 행사' 등을 내세우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완구 페어를 열고 레고 특가 행사를 본점·동탄점·월드몰점·부산본점·인천점 등 5개 레고스토어에서 실시한다.
레고시티·프렌즈·듀플로 등 인기 베스트 상품 10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이외 주요 100여 개 품목을 20~50% 할인해준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단독 상품으로 레고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인기 레고 40여종을 최대 40% 할인하고,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 세트(7만4900원)를 단독 상품으로 내놓는다.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 까지 감안해 스타워즈 레고 4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베이비 요다 피규어'를 200개 한정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어린이날 100주년 완구 대전에서 레고 200여종을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도 테마파크 '레고랜드' 특별 협업(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1만5000원의 '레고랜드 투게더팩'을 선보인다.
100% 당첨되는 경품 스크래치 카드 1종이 동봉되며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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