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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원희룡 '오등봉 공원개발 의혹' 수사 경찰로 이첩

등록 2022.07.27 15: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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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관련자 일괄 수사할 수 있는 곳이 맡아야"

[서울=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택시·플랫폼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심야 택시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택시·플랫폼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심야 택시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오등봉 도시공원 개발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이 경찰로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2일 원 장관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사후수뢰·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제주서부경찰서에 이첩했다.

사세행은 오등봉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26일 공수처에 원 장관을 고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의혹에 대해 "오등봉은 대장동의 정반대 사례"라면서 "오등봉은 대장동 같이 민간업자에게 공공의 땅에서 나온 특정 수익을 몰아주도록 하는 것을 방지한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라고 주장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첩 사유에 대해 "고발 내용이 언론보도 내용만 인용하고 있고, 뇌물과 관련해서도 증거관계를 제출하지 않아 (원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소명할 객관적 정황이나 증거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사건의 내용이나 규모, 성격 등을 살펴볼 때 관련 내용과 관련자들을 모두 수사할 수 있는 기관이 일괄 수사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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