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항공 노동자 산재 인정 677건…대한항공 계열 414건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신청건수는 725건
이 중 93.3%인 677건 산업재해 인정
사고 519건, 출·퇴근 105명, 질병 43건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화물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2.10.21. [email protected]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항공업계 노동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725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677건인 93.3%가 산재로 인정받았다.
유형별로는 ▲사고 519건 ▲질병 43건 ▲출퇴근 105명으로 출퇴근의 산재 승인율을 99%로 나타났다. 그런데 질병의 경우 60%에 그쳤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자회사(한국공항 등) 414건 ▲아시아나와 자회사(아시아나에어포트 등) 183건 ▲제주항공과 자회사(제이에이에스 등) 39건 ▲기타 저비용항공사(LCC) 38건 등이 승인을 받았다.
이 기간 직업성 암이 산재로 승인받은 경우는 총 5건이다. 질병별로 ▲유방암 2건 ▲급수골수성백혈병 2건 ▲골수이상 증후군 1건이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1. [email protected]
홍 의원은 "항공업계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 등 산재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항공사는 노동자들의 산재 사고 및 직업성 암 발생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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