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7개국 외무, 우크라 지지 방문…EU 가입·지원 등 논의
발트해 3국 등 북유럽 7개국 방문
우크라 지원-EU가입-대러 제재 논의
젤렌스키 "지지·연대 제스처" 환영
[서울=뉴시스]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7개국 외무장관들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지지 방문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2.11.29.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발트해·북유럽 7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이들은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인도적·군사적 지원, 대러 제재,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후보국 지위) 추진 등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이번 방문은 "지지와 연대의 제스처"라면서 "바로 지금 매우 중요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대항하기 위해선 더 많은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미사일과 이란제 드론으로부터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선 대공 방공 무기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회담 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 즉각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그는 유럽은 안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연대할 것을 제안했다.
라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야만적인 만행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핀란드는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와 결단력"에 감탄한다고 했고, 노르웨이는 방문 사진을 올리면서 자국이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우크라이나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 중이다.
EU 정상들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것을 합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다만 가입까지 "그 과정은 길고 힘들 것"이라며 "아마 10년도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