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최대 이자 받으려면…급여이체·카드결제 필수
취급은행 기본금리 3.5% 동일, 우대금리 1.5~2%p 적용 관건
은행별 우대금리 항목 살피고 유리한 곳 선택해야 실수령액↑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023.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청년도약계좌의 1차 사전금리가 나오면서 청년층 사이에서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이 어디인지 관심이 몰린다. 우대금리 적용 기준에 따라 실수령액이 큰 폭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항목에 해당하는 곳을 찾아야 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중 IBK기업은행(4.5%)을 제외한 전 은행은 3년 고정 기본금리가 3.5%로 동일하다. 여기에 소득 우대금리는 0.5%포인트로 모두 같다.
은행별 우대금리 1.5~2%포인트가 5년 후 실수령액을 가르는 관건이 된다. 취급은행 대부분 급여이체와 카드결제 항목이 포함돼 본인에게 맞는 주거래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은행의 우대금리는 최대 연 1.5%포인트다. 항목은 급여이체 0.5%포인트, 지로·공과금 0.5%포인트, 카드이용 0.5%포인트, 주택청약 신규 0.5%포인트, 최초거래고객&마케팅동의 0.5%포인트가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우대금리는 최대 2%포인트로 같다. 국민은행은 급여이체 1%포인트, 자동납부 0.5%포인트, 거래감사 0.2%포인트, 혜택수신 0.1%포인트, 리브모바일 0.2%포인트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급여이체 0.5%포인트, 신한카드 결제 0.5%포인트, 첫 거래 0.8%포인트, 만기축하 0.2%포인트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급여(가맹점대금)이체 1%포인트, 하나카드 결제 0.6%포인트, 목돈응원(1년 이내 예적금 첫 거래) 0.3%포인트, 마케팅동의 0.1%포인트다.
우리은행은 당행 예적금 미보유 고객 1%포인트, 급여이체 1%포인트, 카드결제 1%포인트가 있다. 농협은행은 ▲급여실적 1%포인트 ▲카드실적 0.5%포인트 ▲가입직전 1년간 농협은행 예적금(청약포함) 미보유 또는 NH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고객 0.3%포인트 ▲마케팅동의 0.2%포인트를 적용한다.
BNK경남은행의 우대금리는 최대 2%포인트다. DGB대구은행과 BNK부산은행은 1.8%포인트를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1.7%포인트, 전북은행은 1.5%포인트다.
은행별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하면 5.5~6.5%가 된다. 소득 우대금리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기본금리와 소득 우대금리, 각사 우대금리를 전부 포함하면 기업은행이 6.5%로 가장 높다. 5대 시중은행은 6%다. 지역은행은 경남 6%, 대구 5.8%, 부산 5.8%, 광주 5.7%, 전북 5.5% 순이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려는 청년층 고객은 은행별 우대금리 항목을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최종 금리는 12일 공시된 후 15일부터 가입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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