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2명, OTT 하나 이상 구독

와이즈앱·리테일·굿즈, OTT 1월 이용 현황 분석

넷플릭스 사용자 수·사용시간·사용률 모두 1위

[서울=뉴시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OTT 순사용자 수는 2006만명으로 집계됐다. 순사용자는 주요 OTT 앱의 중복 이용을 제거한 수치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국민 5명 중 2명이 지난달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U+모바일tv, 왓챠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7개 중 하나 이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OTT 순사용자 수는 2006만명으로 집계됐다. 순사용자는 주요 OTT 앱의 중복 이용을 제거한 수치다.

지난달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달성한 OTT는 넷플릭스(1237만명)으로 OTT 앱 사용자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2위는 쿠팡플레이(25.4%, 805만명)이며 티빙(17.4%, 551만명), 웨이브(9.5%, 301만명), 디즈니플러스(8.7%, 277만명)가 뒤를 이었다.

총사용시간 점유율도 넷플릭스가 8809만 시간(54.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서는 티빙이 3248만 시간(20.0%)으로 2위로 집계됐으며 쿠팡플레이(2021만 시간, 12.5%), 웨이브(1592만 시간, 9.5%), 디즈니플러스(541만 시간, 3.3%)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주요 OTT 앱 설치자 및 사용자 현황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앱을 설치했지만 실제로 해당 달에 OTT로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는 소비자도 있다. 이와 관련된 앱 사용률 지표에서도 넷플릭스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 앱 설치자는 2101만명이었는데 월 사용자 1237만명을 나누면 사용률은 58.9%가 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쿠팡플레이가 50.8%로 2위, 티빙은 46.3%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가 31.9%를 기록한 가운데 웨이브는 설치자 5명 중 1명(19%)만 실제 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주요 OTT 앱 이용자 1인당 평균 사용 개수 변화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TT 앱 사용자의 1인당 평균 OTT 사용 개수는 2019년 1월 1.3개에서 지난달 2.3개로 증가했다. OTT 앱 사용자 1인당 2개 이상의 OTT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앱 사용자 50% 이상은 넷플릭스를 같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 주요 OTT 앱 사용자 성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티빙, 웨이브가 여성 사용자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여성 사용자 비중이 62.8%였으며 웨이브 여성 사용자 비중도 58%였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의 여성 사용자 비중은 각각 52.4%, 49.9%, 51.5%로 남성 사용자 비중과 비슷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이에 대해 티빙과 웨이브가 국내 드라마 중심으로 콘텐츠가 꾸려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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