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합계출산율 0.86→1.13명 '껑충'
담양군 "임신·출산 정책, 교육정책 등 효과"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3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 전남은 0.97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담양은 2022년 0.86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비율로는 31.4%의 증가세다.
군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출산장려금과 영·유아, 임산부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출산율을 끌어올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가에서 추진 중인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군비로 확대한 다자녀가정 기저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 출산 가정에 큰 호응을 얻으며 출산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행한 폐교 위기의 작은학교 살리기 특별프로그램과 초등 입학 축하금 지원사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촌형 교육정책 또한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노 군수는 "출산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담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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