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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장타퀸' 가리자…돌아온 윤이나, 방신실·황유민과 대결

등록 2024.04.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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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만에 복귀…KLPGA 투어 출전

장타 선수끼리 1·2라운드 경기 치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FR 윤이나가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LGA제공) 2022.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FR 윤이나가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LGA제공) 2022.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방신실(KB금융그룹), 황유민(롯데)과 장타 대결을 펼친다.

윤이나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윤이나는 1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필드 위를 누빈다.

지난 2022년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당시 1라운드에서 잘못된 볼 플레이(오구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위반하고도 뒤늦게 신고해 그해 9월 KLPGA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들면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앞서 공개된 조 편성에서 윤이나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과 한 조에 묶이면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이나는 방신실, 황유민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들은 낮 12시5분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22년 신인이던 윤이나는 차세대 KLPGA 투어 '장타 여왕'의 입지를 다졌다. 폭발적인 장타를 발휘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3.4517야드(약 240m)를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262.5278야드를 달성한 김아림 이후 3년 만에 260야드를 넘긴 선수가 됐다.

힘이 실린 스윙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겸비한 윤이나는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방신실이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신실이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이나가 징계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지난해 신인이던 방신실과 황유민이 혜성처럼 등장해 장타를 펑펑 터트렸다.

방신실과 황유민의 장타력은 KLPGA 투어 최정상급이다. 지난해 방신실이 262.4734야드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에 등극했고, 황유민이 257.1697야드로 2위였다.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방실신은 지난 시즌 2승을 올렸고, 빠르고 강한 스윙을 휘두른 황유민은 시즌 1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이 한 조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것이다. 이들의 샷 대결은 이번 대회의 최대 흥행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장타 여왕에 등극하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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