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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건구스' 학대 이번이 처음 아니다…지난달에도 폭행

등록 2024.04.17 14:03:56수정 2024.04.17 19: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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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6일 언론에 보도된 건국대학교 마스코트 ‘건구스’의 학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진= 건국대학교 에브리타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언론에 보도된 건국대학교 마스코트 ‘건구스’의 학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진= 건국대학교 에브리타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건국대학교 마스코트 거위 '건구스'가 학대를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폭행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학내 커뮤니티에 지난달 19일 오후 6시 48분께 '일감호에서 거위랑 대화하는 아저씨 대화하는 게 아니라 싸우는 거였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남성이 거위들에게 ‘왁왁’ 거리며 대화하는 듯 하다가 손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댓글에서 한 누리꾼은 "관계자도 아닌 사람 같은데 거위가 덤비지 않는다고 저렇게 때리는 게 맞냐"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 아저씨 작년부터 봤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지난 11일 거위를 수차례 폭행해 입건된 남성과 동일인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지난 11일 거위 폭행 사건이 알려진 후 이 커뮤니티에 "몇 주 전에도 거위를 때리는 사람이 있었다", "맨날 와서 왁왁거리는 그 아저씨인가"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광진구 건국대 호수에 사는 거위를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린 6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거위와 장난하다 거위가 자신을 먼저 공격해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위는 남성에게 맡아 머리 부분에 출혈이 생겼다.
 
건구스는 건국대의 '건'과 영어로 거위를 뜻하는 '구스'(goose)를 합친 애칭으로, 교내 신문에도 '대학의 마스코트'로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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