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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신용카드 포인트 고향사랑기부제로 쓰자"

등록 2024.06.01 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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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 열린 제4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서 제안

매년 약 1000억원의 신용카드 포인트 사라지는 데 착안

시민, 소멸할 포인트로 답례품 받는 '일거양득'

[서산=뉴시스] 지난 31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4차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카드 포인트 결제방식 도입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4.06.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지난 31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4차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카드 포인트 결제방식 도입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4.06.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유효기간이 만료돼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 이를 고향사랑기부제에 쓰면 어떨까.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31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4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를 고향사랑기부제 결제에 쓰일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카드 이용이 국민적으로 보편화돼 있고 포인트 결제 방법도 쉬워지면서 포인트를 이용한 기부가 가능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도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면 기부문화 활성화 뿐 아니라 시민은 소멸할 포인트로 답례품을 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 재정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성과는 아직 지자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제도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카드 포인트를 고향사랑기부제에 적용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지속적인 기부문화 정착과 기부 행위 활성화를 위해 기부 방법의 다각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용자가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방법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간 신용카드 포인트 발생액은 3조3264억원 규모로 매년 약 1000억원의 포인트가 유효기간인 5년 안에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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