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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硏 "전 세계 지질·우주자원탐사 전문가 부산에"

등록 2024.08.25 12:01:00수정 2024.08.25 1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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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과학총회' 25~31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국내 첫 개최, 학술발표·전시회·지질답사 등 다양

[대전=뉴시스] 25일 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열린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5일 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열린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질학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25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IGC는 1878년 프랑스 파리서 열린 제1차 총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37차 총회(IGC 2024)는 1996년 중국 개최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8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지질자원연구원과 대한지질학회,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25일 등록 및 사전행사(Ice Breaker Party)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개막식을 포함한 학술발표, 워크숍, 전시회(GeoExpo), 지질답사(한·몽골), 지질영화제(GeoFilm Festival)가 진행된다. 자원(전략광물), 원전·방폐물, 우주행성지질, 탄소중립 등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학술발표서는 우주지질, 탄소중립, 원자력·방사성폐기물 처분, 기후변화대응 등 41개 주제, 222개의 세션이 운영된다.

지질자원연의 연구자들은 74개 초록을 등록해 국토우주지질, 광물자원, 해저지질에너지, 지질재해, 기후변화대응 등 지질학 전반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한다.

27~29일까지는 '활성지구조·지진·활성단층'을 주제로 하는 특별세션이 열려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지진의 연구결과와 대비방안을 강구한다. 튀르키예 대지진에 대한 분석결과와 토마스 락웰 교수의 '남부 샌안드레아스 단층계에서 1100년간 발생한 대지진 활동'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특히 28일 오후 2시부터는 '달 자원: 탐사, 활용, 지속가능성' 주제의 특별세션과 저녁에는 '우주행성인의 밤' 행사가 열려 참석한 우주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다진다.

지질자원연은 행사장에 '지구의 비밀을 풀고 미래를 새롭게 그린다'를 주제로 하는 KIGAM 홍보관을 운영해 지질학계 관계자와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행사 기간  카자흐스탄 최대 광물자원탐사회사인 카작무스 발라오와 업무협악을 체결, 국외 핵심광물 자원개발에 속도를 내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개발 기업 블루오리진의 자회사 '허니비 로보틱스(Honeybee Robotics)'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IGC 2024의 지질영화제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30일에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해 지질자원연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을 할 수 있다.

이평구 지질연구원장은 "IGC 2024를 통해 우리나라 지질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K-지오사이언스라는 새로운 밈(meme)의 시작을 알리겠다"며 "지질과학 분야 국가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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