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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단식 이틀째…"힘 보태겠다" 의료계 잇단 발길

등록 2024.08.27 13:54:11수정 2024.08.27 1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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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장·대개협 회장 등

'정부·국회 의료공백 해결' 촉구

간무협, 의료공백 장기화 우려

[서울=뉴시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 정상화를 위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의료계 인사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 정상화를 위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의료계 인사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 정상화를 위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의료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의협에 따르면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영태 이사장과 이재관 차기 이사장은 전날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국민 불안과 불편, 수련현장과 강의실을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이제는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과 정은숙 수석부회장도 단식장을 찾아 임 회장을 위로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추진으로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박근태 회장과 대한내과의사회 조현호 부회장 등은 "지금의 의료공백 사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선언한 후 의료계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면서 "대개협과 내과의사회도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단식장에는 이동우 전 의협 자문위원, 이중근 전국의사총연합 고문, 의협 상임이사들 등 의료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임 회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 단식장을 차리고, 대통령과 정부, 국회를 향해 의료공백 사태 수습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임 회장은 단식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의료는 사망 직전으로 국민 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면서 "의협 회장으로서 단식을 통해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국가적 의료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길뿐"이라면서 "대통령과 국회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의료대란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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