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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자기술 인재 양성…서울퀀텀캠퍼스 심화과정 신설

등록 2024.08.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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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사업모델 설계

[서울=뉴시스]4차 양자기술 산학연 매칭데이 사진. 2024.07.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4차 양자기술 산학연 매칭데이 사진. 2024.07.1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양자과학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자과학기술(Quantum Science & Technology)은 양자역학적 특성에 기반을 둔 혁신적 양자컴퓨터,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 등을 통해 미세 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더,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주관하는 양자과학기술 교육 과정인 서울퀀텀캠퍼스(SEOUL QUANTUM CAMPUS)의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1기 교육생을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한다.

그간 양자과학기술 관련 기초과정 교육은 있었지만 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서울퀀텀캠퍼스(SQC) 교육 과정은 오는 10월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이론교육(서울창업허브 공덕)과 실습(양자연구대학, 국가출연연구기관 등)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전체 공통교육과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계측 3개 분과별 교육으로 이뤄진다. 사업화 모델링 단계에서는 팀별(3~5인) 과제를 기술 멘토가 집중 지원한다.

[서울=뉴시스]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2024.08.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2024.08.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교육과 실습은 1998년 국내 최초 양자정보처리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가출연연구기관, 서울 소재 대학, 과기부 양자정보기술 지원 시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이론과 사업화를 다뤄온 대학 교수, 국가출연연구기관 연구진, 기업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 안도열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고려대 허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이동헌 물리학과 교수, 국민대 이옥연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 이화여대 물리학과 최태영 교수,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태현 교수, 경희대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고려대 기술경영학과 손영우 교수가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 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 책임자도 동참한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교육 수료 유망 과제를 대상으로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 신청, 각종 투자 유치, 국내외 기술 교류 협력, 전시 참가 기회 제공 등 기술 사업화 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산업은 R&D 중심의 시장화 초기 단계로 대부분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에서 양자기술을 산업에 적용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서울퀀텀캠퍼스를 통해 캐나다의 자나두(Xanadu, 양자컴퓨터 기업)와 같이 양자산업 분야에 유니콘 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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