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자락 뮤지컬과 함께…송파구, 31일 '슈퍼 갈라 페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 넘버 공연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8월의 마지막 밤 세계 유명 뮤지컬의 명장면을 만날 수 있는 '2024 슈퍼 뮤지컬 갈라 페스타'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8월의 마지막 밤 세계 유명 뮤지컬의 명장면을 만날 수 있는 '2024 슈퍼 뮤지컬 갈라 페스타'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1부에서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와 댄서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된다. 영화 '라라랜드'의 OST 'Someone in the crowd'를 시작으로 '아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 넘버(주요곡)가 공연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드'역과 근위대장 '페뷔스'역의 윤형렬, 최수형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광복 79주년을 기념하는 '김마리아'가 창작 뮤지컬이 펼쳐진다. 송파구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중)를 졸업한 김마리아는 1919년 2·8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잠입한 뒤 전국에 배포해 3·1 운동의 불씨를 지핀 여성독립운동가다. 김마리아 열사 역은 뮤지컬 배우 안유진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31일 오후 7시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지정 좌석이 없는 개방형 공연장으로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갈라 페스타는 송파구 주민예술단체인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이 주최·주관하고 송파구, 서울시, 김마리아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뮤지컬 페스타는 구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8월의 마지막 밤,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면서, 낭만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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