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부회장, HD현대마린엔진 커피차 앞에 선 이유는?
정 부회장, 권오갑 회장과 함께 새 계열사 방문
HD현대마린엔진, 지난 7월 HD현대 계열사 편입
"우리는 한가족" 직원들에게 일일이 커피·빵 전해
직원들 일문일답 '타운홀미팅'도 직접 참여
[창원=뉴시스]HD현대 권오갑(왼쪽부터)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이 24일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찾아 한 가족이 된 축하의 의미를 담아 직원들에게 커피차 앞에서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2024.09.24. [email protected]
이날 방문에는 정 부회장 외에 HD현대 권오갑 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이 함께 했다.
HD현대그룹 경영진은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의 안내로 엔진 조립장과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 경영진과 현장 직원들이 소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을 나눠줬다.
이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면서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공유했다.
[창원=뉴시스] 24일 HD현대 권오갑(왼쪽부터) 회장, HD현대마린엔진 생산부문 여인표 상무,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창원 HD현대마린엔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2024.09.24. [email protected]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노조도 화답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7월 말 인수 관련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HD현대 계열사로 정식 편입됐다.
이를 통해 HD현대그룹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엔진 3사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발전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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