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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표결' 방송4법 등 부결…여 "야, 이탈표 늘어" 야 "여, 민생법안 뭉개"

등록 2024.09.26 22:00:00수정 2024.09.26 2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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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제한 반헌법적 시도 멈춰야"

야 "국힘 언제까지 윤 꼭두각시 용산 거수기 노릇 할 것인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방송 4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재의의 건이 부결되고 있다. 2024.09.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방송 4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재의의 건이 부결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는 26일 방송4법과 전국민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 재표결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모두 부결된 것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또다시 민주당 주도로 일방 상정됐던 대통령 재의요구 법률안이 부결되면서 폐기됐다"며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야권 내 이탈표가 늘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은 7표, 노란봉투법은 8표의 야권발 이탈표가 생겨났다"며 "민주당이 뒤늦게 규탄대회를 열고서 결집해 보려 하지만, 늘어난 이탈표를 감출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제한하는 반헌법적 시도를 멈추고, 민생 법안 처리와 산적한 현안 해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국회가 민주당의 일방 폭주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협치의 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법안 부결 규탄대회를 열고 집권 여당이 민생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방송4법·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법 재의 부결 야당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집권 여당의 민생 포기, 개혁 방해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이 맞는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민생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 경제가 망하든 말든, 우리 국민이 각자도생에 뺑뺑이를 돌든 말든 오로지 용산 눈치만 보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 노릇을 하겠단 건가. 양심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폭주를 멈춰 세우지 못하면 나라가 암울해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이 무모한 정권에 맞서 최선봉에서 싸우겠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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