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차익실현"…3분기 고려아연 7만여주 매도
지분율 7.83%→7.48%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보유 주식 중 7만1766주를 지난 3분기 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려아연이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고려아연 주식 154만8609주(7.4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30일 기준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보유 주식이 162만375주였던 점을 고려아연 3분기 사이에만 7만1766주를 매도한 것이다. 지분율은 7.83%에서 7.48%로 낮아졌다.
3분기 고려아연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민연금도 주식을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 50만원 안팎이던 고려아연 주가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후 6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이달 들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등에 주가가 150만원을 돌파한 만큼 국민연금이 추가로 지분을 처분했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국민연금은 5%룰에 따라 보고 의무 발생일이 속하는 다음 분기의 다음달 10일까지 변동 사항(최초 5% 이상 보유·이후 지분 1% 이상 변동) 발생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분기 10일까지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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